셀리악병(실리악병) 증상, 진단법 (한국인은 안전할까?)

셀리악병(실리악병)은 밀가루, 보리밥 등 글루텐이 포함된 음식을 먹을 때 두드러기, 복통 반응이 오는 글루텐 불내증 관련 질환인데요. 셀리악병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celiac disease가 뭔가요?



셀리악병celiac disease글루텐gluten을 섭취할 때 면역 체계가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장(소장)이 손상되어 신체가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셀리악병 실리악병
출처 – 서울아산병원


치사율이 높거나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평상시 식습관을 조심해야 되기 때문에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단점이 큽니다.

셀리악병에 안좋은 음식은?



셀리악병은 3가지 종류의 곡물에 함유된 식이 단백질인 글루텐에 대한 이상 반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 보리
  • 호밀

글루텐은 이러한 곡물이 함유된 모든 식품에 포함돼 있습니다:

  • 보리밥
  • 밀떡
  • 파스타
  • 시리얼
  • 대부분의 빵 종류
  • 특정 유형의 양념 (밀가루 포함된 시판 고추장 등)
  • 일부 인스턴트 식품
  • 대부분의 맥주 (보리로 만들어지기 때문)




셀리악병 증상은 뭔가요?



글루텐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다양한 장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유난히 악취가 심한 설사
  • 복통
  • 복부 팽만감 및 방귀(헛배 부름)
  • 소화 불량
  • 변비

셀리악병은 다음과 같은 증상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음식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얻지 못하여 생기는 영양실조로 인한 피곤함(피로)
  •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 가려운 발진
  • 한포진 (포진성 피부염)
  • 임신 문제 (불임)
  • 신경 손상 (말초 신경 병증)
  • 신체 협응, 균형 및 언어에 영향을 미치는 장애 (운동 실조증)

셀리악병이 있는 어린이는 예상되는 발육 속도만큼 성장하지 못할 수 있으며 사춘기가 늦게 시작될 수 있습니다.


셀리악병 원인은 무엇인가요?



셀리악병은 자가 면역 질환입니다. 자가 면역 질환은 면역 체계(감염에 대한 신체의 방어 체계)가 건강한 조직을 잘못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셀리악병은 면역 체계가 글루텐에 포함된 물질을 신체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오인하여 공격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소장(장) 표면이 손상되어 음식에서 영양분을 섭취하는 신체 기능이 방해받게 됩니다.

면역 체계가 이러한 방식으로 작용하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과 환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셀리악병 치료법



셀리악병의 완치법은 알려진 바 없지만, 글루텐 프리 식단을 따르는 것은 증상을 조절하고 장기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글루텐을 계속 섭취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단을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에 띄는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 결과 어느 정도의 셀리악병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글루텐 프리 식단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글루텐 프리 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건강하고 다양한 글루텐 프리 식단을 섭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셀리악병의 합병증



셀리악병의 합병증은 글루텐을 계속 섭취하는 사람이나 아직 진단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합병증이 경미한 증상에서 끝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관절의 약화(골다공증)
  • 철분 결핍 빈혈
  • 비타민B12 또는 엽산 결핍 빈혈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대장암 등 일부 유형의 암이 생기거나, 저체중아 출산 등 임신에 영향을 주는 문제가 있습니다.


셀리악병 한국인도 걸릴까요?



셀리악병을 앓는 한국인을 주변에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셀리악병은 확실히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은 아닙니다. 영국을 예로 들면, 100명 중 1명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경증인 경우 진단을 받지 못하거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글루텐 불내증과 같은 다른 소화기 질환으로 잘못 진단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수치가 과소평가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사람에게선 셀리악병 환자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HLA-DQ2 유전자가 발견된 바 없습니다. 이 유전자는 서양 일반인의 30~40%가 보유하고 있으며 셀리악병 환자의 95%에게서 이 유전자가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유전자 지도에선 HLA-DQ2를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셀리악병을 크게 조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보고된 대장 질환 사례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모든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 다운 증후군, 터너 증후군 등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은 셀리악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셀리악병은 유전병이기 때문에 환자의 1촌이나 2촌(부모, 형제, 자매, 자녀)도 같은 질환을 앓을 위험이 높습니다.


셀리악병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셀리악병 진단은 전문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는데요. 혈액에 특정 항체(gliadin, endomysial, transglutaminase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여 진단합니다. 항체가 발견되면 셀리악병으로 진단됩니다.

또는 소화기관 점막의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상부위장관 내시경을 실행하면 융모가 파괴돼 평평해진 점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셀리악병에 대한 검사는 누구나 필수적으로 받는 검사라기보단, 일반적으로 증상이 있거나 셀리악병 가족력이 있는 등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만 권장됩니다. 셀리악병 환자의 1촌 친척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유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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