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소아 폐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원인, 증상, 진단, 치료

3~4년 주기로 유행하는 전염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중국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는데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 원인, 진단 및 항생제, 치료기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중국 웨이보 등 SNS에서 상하이를 중심으로 소아과 병실이 부족할 만큼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유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번지고 있습니다. 중국 허난성의 한 학부모는 지역 방송국 인터뷰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걸린 6살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는데 상태가 심각해져 곧바로 중환자실로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원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을 옮기는 균은 세포벽이 없어서 바이러스와 세균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2019년에 한 차례 유행한 적이 있으며, 최근 세계 곳곳에서 다시 유행하는 추세입니다. 3~4년 주기로 퍼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주로 늦가을에 유행하기 시작해 12개월, 길게는 30개월동안 유행이 지속됩니다.

마이코플라즈마는 주로 비말(침방울)을 통해 균이 퍼져 감염됩니다. 전체 폐렴 중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15~20%를 차지하며, 비전형 폐렴 중 가장 흔히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낮은 어린 아이의 감염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 M. pneumoniae)에 폐가 감염되면,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1~3주 정도 지속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두통, 피로감
  • 발열
  • 인후염, 기침
  • (심할 경우) 혈액, 신경계, 심혈관계 합병증

발열 증상은 없을 수도 있으며 보통 콧물은 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합병증은 소아에서 주로 나타나는데요. 세기관지염, 기관지염, 부비동염, 후두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과 폐 외에도 피부병변, 근골격계, 비뇨기계, 소화기계에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진단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호흡기 감염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혈청학적 검사 방법으로 한냉응집소, 혈청 특이항체 측정법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효소면역법(EIA, Enzyme Immunoassay), 분자 기반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 검사도 시행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 (항생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예방 백신이 따로 없으며, 사후 치료제로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에선 폐렴 항생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지스로 마이신’(erythromycin)이라는 항생제 물질이 중국 SNS 웨이보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폐렴 유행이 11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중국 내에서 항생제 사재기 열풍 조짐이 보이자 중국 광저우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치료제 구매를 서두르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10월 기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에 쓰이는 ‘아지스로 마이신’의 판매량은 8월 일평균 매출 대비 161.9%나 증가했다고 의약품 전문 매체 ‘원야오닷컴’이 밝혔습니다. 만약 이러한 항생제 사재기가 지속돼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 우리나라 항생제 원료 수입 단가가 오르는 등의 부작용도 우려할 수 밖에 없겠네요.

다만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의 경우 대부분 항생제 사용 없이도 저절로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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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을 막기 위해서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단체생활 및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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