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증상, 원인, 치료, 예방법

전립선 비대증은 50대 중년 남성의 50%, 80대에는 90% 정도가 앓고 있는 흔한 질병입니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잔뇨감, 빈뇨 등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전립선 비대증은 방치하면 방광염을 유발합니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 원인, 치료 및 예방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이란?



전립선 비대증은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지나치게 커져서 요도를 압박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오줌 배출 통로가 막히니까 오줌 줄기가 가늘어지고, 오줌을 누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이 생기겠죠.

전립선 비대증

남성 노화에서 피할 수 없는 과정이고, 중년 남성은 누구나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즉, 전립선 비대증 자체는 중증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방광, 신장에 2차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꼭 필요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지면 소변을 봐도 방광에 약간의 오줌이 남습니다. 그러면 요로 감염(UTI), 방광 결석이 생기기 쉽습니다. 소변이 원활히 배출되지 않으면 신장에도 부담이 가서 신장 기능도 손상 됩니다.

전립선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바로 아래쪽에서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관입니다. 정액의 30~40% 정도를 생성하는 중요한 신체 기관인데요.

전립선 한 가운데를 오줌 통로인 요도가 관통하는 형태입니다.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은 사춘기를 거치면서 조금씩 계속 커집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선 호두 크기였던 전립선이 테니스공만큼 커지는 게 전립선 비대증입니다.

전립선 위치

전립선 비대증 원인



전립선 비대증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래 두 가지 요인의 영향력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노화
  • 남성호르몬 감소

노화로 남성 호르몬(디히드로테스토테론)이 부족해지면 전립선 비대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증상



오줌 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거나 금새 또 오줌이 마렵다면 전립선 비대증일 수 있습니다.

  • 빈뇨 (소변이 자주 마렵다)
  • 지연뇨 (소변이 나올 때까지 오래 걸린다)
  • 급박뇨 (소변을 참기 힘들다)
  • 야간뇨 (소변이 마려워서 자다가 깬다)

위 증상들이 있다면 늦지 않게 병원에 가 보시길 바랍니다.

잔뇨감 등의 증상을 방치하면 방광염, 결석 등 합병증이 올 수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이 심각해 져서 요도를 완전히 막아 버리면 오줌이 요관으로 역류해서 신장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전립선 비대증 진단



  • 소변검사
    염증, 혈뇨, 암세포 여부를 확인합니다.
  • 혈액검사
    혈중 요소질소(BUN, Blood Urea Nitrogen), 크레아티닌(Cr) 농도로 신장 기능을 평가합니다.
  •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 (IPSS) 문진
  • 직장수지검사
    의료진이 직접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 보고 크기, 상태를 살펴 전립선 비대증을 진단하는 촉진 방법입니다.
  •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 (PSA)
    전립선 암 발견을 위한 선별 검사로, 전립선 비대증 진단도 가능합니다.
  • 전립선 초음파 검사
    항문에 초음파 기구를 넣어 전립선의 크기, 주위 정낭의 이상 소견을 직접 살펴보는 검사입니다.
  • 방광경 검사
    요도에 내시경을 삽입해서 요도, 방광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 요류역학검사(요역동학검사)
    소변의 배출 속도(요속), 방광 내압, 근전도, 요도 내압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 (IPSS) 문진
직장수지검사
직장수지검사
혈청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전립선 비대증 초음파 검사
전립선 비대증 요속 검사

치료 방법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 대신 약물 치료로도 충분히 치료 가능합니다.

약물 치료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 방광 근육을 이완시키는 알파 차단제(alpha blocker)를 사용해서 치료합니다. 중증 전립선 비대증은 남성 호르몬 전환 효소 억제제를 이용해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아래 약물도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남성호르몬 억제제
  • 항무스카린제, 베타-3-작용제 등 방광 관련 약물
  • 발기부전 치료제(PDE5 억제제)

치료받는 동안 전립선 비대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일부 항우울제, 감기약 (항히스타민제) 약물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수술 치료



약물 치료 효과가 없을 경우, 외과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전립선 경요도적 내시경 절제술(TURP, transurethral resection of prostate)
  • 경요도 전립선 적출술
  • 전립선 레이저 기화술

전립선 경요도적 내시경 절제술 TURP
전립선 경요도적 절제술

위 3가지 수술 중 전립선 경요도적 절제술(TURP)이 가장 대중적인 수술 치료입니다. 기존 수술보다 출혈 부작용이 적은 내시경 시술이고 안정적인 절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립선 레이저 기화술
전립선 적출술
전립선 결찰술

외과 수술은 전립선 비대증 완화에 가장 빠르고 효과적이지만 감염, 합병증 위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하세요.

전립선 비대증 예방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는 50세 이상 중년 남성이 1년 주기로 받으면 좋습니다. 특히 전립선 암 가족력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40대 때부터 필수로 검사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PSA 검사

PSA(Prostate Specific Antigen) 검사는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 검사라고도 부릅니다. 전립선 암 발견 및 진단에도 활용되는 검사입니다.

전립선 비대증 혹은 전립선 암에 걸렸을 경우, PSA 수치가 높게 나옵니다.
정상치(4ng/ml)보다 높은 경우, 조직 검사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생활 습관

  • 방광을 자극하는 카페인, 과도한 음주를 피해 주세요.
  • 육류보다는 과일, 채소 위주의 식사를 하시면 좋습니다.
  • 지방이 많은 식단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 항히스타민제, 비충혈 제거제는 방광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평상시에 약물을 남용하지 마세요.
  • 꾸준히 운동하면 도움이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 환자 금기, 주의 일반 의약품
구분효능군성분명비고
금기AntihistaminesClemastine하부요로 페색(전립선 비대)
Piprinhydrinate하부요로 페색(전립선 비대)
Chlorpheniramine하부요로 페색(전립선 비대)
DecongestantsPhenylephrine뇨저류 환자
Pseudoephedrine잔뇨수반 배뇨장애 환자
AntiemeticsDimenhydnnate하부요로 페색(전립선 비대)
Scopolamine진토제(기미테)
AntispasmodicsScopolamine진경제
이담제Dihydroxydlbutylether전립선 환자 요저류 위험성
HypnoticsDiphenhydramine하부요로 페색(전립선 비대)
주의AntihistaminesCetrizine전립선 비대 뇨저류 환자
DecongestantsPhenylephrine전립선 비대 배뇨곤란
Pseudoephedrine전립선 비대 배뇨곤란

기타 전립선 관련 질환



  • 전립선염
  • 전립선암



그림 출처 – 질병관리청, 분당서울대학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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